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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story

구세군의 성서적인 재정관리 (카트리지와 십일조)

by 초코우유 ∽ blog 2011. 8. 20.

구세군의 성서적인 재정관리 (카트리지와 십일조)

 

구세군은 초기부터 십일조(tithes) 보다 카트리지(cartridge)를 구세군 영문 재정의 주 수입원으로 삼았다.

구세군에서 사용하는 헌금 봉투(offering envelope)를 단순히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카트리지(cartridge)”가 아니다. 분명히 구령선교자금을 “탄약금” 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카트리지(cartridge)를 하는 분명한 이유는 영적 전쟁(spiritual battle)에서 적에게 포로로 잡혀 있는 영혼들을 적진에 들어가 작전하는 병사의 복지뿐만 아니라 구출하기 위해 발포(discharge)하는데 필요한 탄약을 마련하기 위한 군자금(war funds) 이다.

구세군 군우가 카트리지를 계속하는 이유는 구세군이 이 영적 전투를 지속할 수 있도록(continuous warfare)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탄약을 공급하기 위함이며 가장 카트리지가 구령전투에 효과적인 무기(most effective weapons)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세군 병사는 입대식 때 청지기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서약한 자들이다.

 

1. 병사는 병사서약서에 서명 날인할 때 "내 모든 시간과 재물과 재능을 구령의 전투를 위해 다 바친다."고 언약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니다. 능력도 재물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병사는 곧 하나님의 '청지기'요, 자의적으로 섬기는 일꾼이요, 하나님 이 나에게 맡기신 바를 남에게 줄줄 아는 사람이다.

 

2. "청지기에게 요청되는 것은 충실함이다" (고전 4:2). 병사는 시간사용에 있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매일 자기의 직무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이며 자신의 건강관리와 가정을 위한 의무도 태만해서는 안 된다. 그는 충실한 청지기 여야 한다. 생활의 제 1 차적인 위치는 하나님의 나라이니 매사에 그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 집회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자신에게만 아니라 구원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므로 병사는 집회순서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환 중에 있는 가정을 돕는 일이나 심방 문서전도 빈곤한 가정이나 영문에서 많은 수고를 하는 군우들을 찾아 협력하는 일 등 무슨 일이나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자신의 시간을 다 바쳐 임무수행에 힘써야할 것이다.

 

3. 하나님의 청지기로써 모든 영문의 병사들은 영문재정의 개인적인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개개의 영문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온 정성을 다하여 헌금하며 자립 영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병사는 청지기의 사명을 갖고 그의 수입의 최대한의 몫을 하나님의 사업에 드려 헌금이 사용되게 최대한 성실하게 봉헌해야 한다. 초대교회와 신약성서의 가르침도 구약성서 에서 말씀되어진 십일조 원칙과 함께 위의 내용을 강조하였고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기에 희생적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에 따라' (고린도 후서 9:7) 헌금을 드려야만 한다. 그것은 각자의 영문에 대한 하나님이 위임하신 병사들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구세군인들은 극기헌금, 목적헌금과 함께 탄약금을 드리는 것을 보다 우선시함으로 각자의 영문을 원조하며 안전하게 지탱해 갈 수 있다.

 

4. 개인적으로 잘 바치는 병사는 자신감을 갖게 되며 구세군의 복지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을 즐거운 의무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무수행은 시간과 능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일이지만 병사는 즐겨 이를 맡는다. 구세군사업의 범위와 성패는 많은 금품을 희사하는 대중에 의존하기 보다는 헌금과 모금 제도의 범위와 사역자들의 열성과 지혜에 의존한다고 할 것이다.

 

초기(1886년도) 구세군인의 결혼서약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의 행복과 이익 때문에 이 결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우리들의 결합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섬기며 구세군의 전투와 사역이 성공하도록 열과 성을 다 할 것을 선언합니다.

 

2. 우리들은 이 결혼으로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군우들을 향한 애정, 구세군에서의 봉사를 소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3. 우리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과 영혼구원을 위해 전전하는 일에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개인적으로 약속합니다.

 

4. 우리들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맡겨주신 직분에서 변함없이 희생적으로 싸울 것을 약속합니다.

 

5. 우리들은 구세군 사관의 사택도 우리 집과 같이 여겨 정돈하고, 구세군 사관이 권위를 가지고 성실하게 병사를 훈련할 때 능률적이며 영향력 있게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6.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들로서 항상 함께 싸울 것이며, 결코 구세군을 손상시키거나 사업에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7. 우리는 우리 중 누구 하나가 병들어 구세군 병사의 의무를 성실하게 감당하지 못하게 되거나 죽게 된다면 살아남아 있는 자가 이 모든 서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전투하지 않는 구세군에 군자금이 얼마나 필요하겠는가?

 

그러나 사관과 병사 간에 작열한 영적 전투를 할 때 전선에서 나눈 끈끈한 전우애와 주의 사업 위해 열심히 일하며 병사를 잘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구세군이라면 십일조(Tithes) 보다 더한 거액의 군자금(cartridge)으로 풍성해 지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믿음이나 말에 있어서만 아니라, 지식이나 간절한 마음에서, 그리고 우리를 향한 사랑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납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 헌금하는 일에 있어서도 뛰어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후 8:7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은 성전(Tabernacle) 중심의 생활을 하였기에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생활을 십일조로 후원했다. 십일조는 율법을 통하여 인간에게 주어진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 사역과 더불어 율법에서 자유로운 교회가 탄생되었다. 구약시대 레위인과 제사장은 만인 제사장(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을 선포하는 베드로의 영적 혁명을 통하여 오늘날 모든 성도로 발전되었다(벧전 2:5, 9). 베드로의 혁명은 당시에 약 7500명의 제사장들과 평민은 엄격히 구분되었던 시절에 일어났다. 수혜의 대상이 신앙 공동체나 지역사회(Community Church)내에서 고통을 당하는 가난한 사람(고후 9:6-11)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문에서는 일하는 소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후 9:9, 딤전 5:18 )는 말씀에 근거하여 사관 생활수당을 지불하고 있다. 일하는 소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사상은 신명기 25장 4절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

 

신약은 교역자의 생활을 돌보는(support) 일에 대하여 몇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사관을 자기 가족과 같이 돌보라고 하신다(딤전 5:18). 그리고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고 성도들에게 권면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군으로서의 사관들은(마 10:10) 복음을 전하는 일로 생활하라고(고전 9:14) 말씀하신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은 가르치는 자의 품 값을 지불하는 것이 마땅하니(눅 10:7) 그 일시를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이다(레 19:13, 신 24:15).

 

교회는 율법의 십일조 제도와 관련이 없으며 하나님이 번성하게 하신 대로 자율적인 헌금을 하도록 변천되었다. 여기서 헌금 자체는 명령이며 횟수나 금액에 대하여 자율적이다. 구세군 병사는 "능력에 따라"(고후 9:7) 헌금할 수 있다고 해서 꼭 십일조보다 액수를 적게 책정하여 월정헌금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십일조의 정신에 "정의와 자비와 믿음을 더하라"(마 23:23)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구약의 십일조 제도와 교회의 자율적인 헌금의 주된 용도는 가난한 사람의 구제였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율법에 메이는 교리가 발생하여 혼란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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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성효, 네이버카페 구세군 혈화병사 http://cafe.naver.com/sabf/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