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림입니다.
제집에는 양말 건조대를 두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0년 가까이 사용하다보니 플라스틱 재질도 햇볕등에 열화되어 자꾸 쉽게 부러집니다.약한 충격과 핸들링 과정에서도 마구 부러집니다...끙.
지난번에 문제되는 파손부위를 글루건으로 임시 접착하여 사용중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부분이 자꾸 부러져 도저히 사용이 불가합니다.
단골 재래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마침 단골 매장에 들렸더니 플라스틱 재질의 양말 건조대가 몇종류 있는데 모양은 제집과 다르지만 역시 내구성이 약해 보여 고민하다가 최소 20년이상은 써야된다는 제 나름의 이상한 논리에 빠져 그 옆에 진열된 빨래집게를 보고 아예 제손으로 자작하는게 튼튼하고 오래갈것으로 생각되어 크기도 조금 크고 두께도 두꺼운 빨래집게 두봉지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 빨래집게를 달아맬 구조물이 필요한데 나무로 만들자니 물기에 약하고 오랜 사용이 어려울것 같아 잠시 고민에 빠진 순간 베란다에 보관되어 있던 하얀색의 선풍기 커버가 시야에 들어 오네요.
망가진 구형 양말 건조대 두개에서 필요한 고리부품을 얻어 새로산 빨래집게를 매달고 다시 선풍기 커버에 걸치니 제법 보기에도 괜찮고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 오늘 선풍기 커버를 재활용한 양말건조대 제작 과정을 가감없이 소개해드립니다.
빨래집게만 새로 구입하고 나머지 부품은 거의 모두 보관하던 재활용품으로 만든 선풍기 양말 건조대 모습입니다.제눈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독자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떨지 저도 궁굼하니 댓글 평가바랍니다.크~
계속 사용시마다 파손되는 구형 양말 건조대 모습입니다.나머지 한개도 대동소이하네요...끙
폐기하는 양말 건조대에서 채취한 작은 고리 부품들입니다.빨래집게를 매다는 역할이죠...
한봉지에 천원이니 두봉지 이천원에 구입한 튼튼해 보이는 빨래집게 입니다.모두 28개네요...알록달록~
빨래집게의 찝는 힘이 생각보다 강하여 제 마음에 쏙 듭니다.운동화도 찝을 수 있을 정도네요.하하하~
구형 건조대의 고리를 새로운 빨래집게에 매달아 주었습니다.
작년에 분리수거장에서 입양한 선풍기 커버인데 손잡이가 달린 뒷커버 입니다.모두 철사 재질이예요.
볼록한 모양이 되도록 커버를 뒤집어 놓구요...
양말의 크기와 철사망의 간격을 고려하여 빨래집게 다는 위치를 정하였습니다.
굵고 둥근 철사의 선풍기 테두리에 빨래집게를 매달았어요.간격은 일일이 철사망의 갯수를 세어가며...
윗그림 체인 모양의 고리는 구형 양말 건조대 전체를를 매달았던 역할인데 이 역시 부품으로 훌륭합니다.
체인과 연결고리가 작은 고리보다 더 두껍고 사이즈도 큽니다.
체인 중간의 S자 고리를 탈거하고 다시 삽입하여 적당한 길이의 부품으로 만들었답니다.
체인고리도 빨래집게에 매답니다.앞선 작은고리보다 길이도 길므로...
선풍기 중간쯤에 꺽어진 부분에 매달려고 합니다.그 이유는 발래집게가 바같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예방하기 좋은 위치라 생각이 들어서랍니다.
철사망이 안쪽 중심으로 갈수록 좁아서 빨래집게가 중앙으로 모이지는 않는데 바깥쪽은 장담이 안되네요.독자분들은 제가 곰꼼하다 하시는데 조금 섬세할 뿐 필요한 일은 사소할지라도 꼭 해야만 마음이 편해져요
제일 작은 스트랩을 준비했습니다.
선풍기 중간의 빨래집게 고리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스트랩으로 철사망 두개를 묶어주니 절대로 이탈이 안됩니다.
자 이제는 양말 건조대를 매달아 달 걸이가 필요합니다.윗그림은 폐기되는 마우스 패드의 선을 재고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럴때 유용하여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모두 두개를 준비했어요.
두개의 마우스 패드 선을 적당한 길이로 자릅니다.물론 베란다 건조봉에 걸때 편리한 높이를 고려했죠.구형 건조대는 걸이 길이가 짧아 식구들이 건조봉에 걸때마다 애를 먹었스니 이번에는 좀 길게 했답니다.
마우스 패드 선이 좀 굵어서 커버 중간의 굴곡된 철사망 근처에 두개의 철사망을 함께 한번만 묶어 매듭을 졌습니다.한번만 묶으니 혹시 풀릴까 염려가 되서...
순간접착제와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묶음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패드 선 교차점 두군데를 순간접착제로 발라주었답니다.
패드 선을 위치고정하기 위해서 수성펜과... |
형광펜 껍데기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주었어요 |
패드 선에 그림처럼 수성펜과 형광펜 껍데기를 삽입합니다.
철사 재질의 S자 고리를 그림처럼 한쪽을 고리로 만듭니다,펜치로 벤딩하여 만들면 됩니다.
패드 선 곡대기에도 형광펜 껍데기를 끼우고 S자 고리에 팬드 선을 삽입해 주었습니다.
벤딩한 고리에 틈을 주었기 떼문에 패드 선을 삽입후에는 펜치로 다시 틈을 오므려 주면 패드 선이 절대로 빠지지가 않겠죠?
패드 선에 윗그림처럼 펜껍데기를 삽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선들의 균형을 맞추어 주기 위함과 플렉시블한 패드 선을 모아 경직성과 핸들링성을 좋게하는 목적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한마디로 양말 건조대의 균형과 사용상의 편리함을 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TIP )
참고로 균형이 잘 안맞을 경우에는 형광펜(약간 느슨함)과 수성펜(매우 타이트함)으로 언제든지 조정이 쉽도록 고안이 되어있어요.
일단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거실에 선풍기 양말 건조대를 설치해 보았습니다.계획대로 균형도 잘 이루어지고 건조대 걸이도 빳빳해져서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걸이가 느슨하지 않아 걸린 모습도 단정합니다. |
제일 중요한 균형도 선이 늘어지지 않아 좋아요 |
빨래집게도 제위치 고정이 잘되어 간섭도 없고 |
무엇 보다도 빨래집게가 총 26개라 만족합니다 |
구형의 양말 건조대는 대당 14개의 빨래집게로 두대 합치면 총 28개로 신형 선풍기 건조대가 2개 적지만 두개의 건조대를 하나의 건조대로 사용하니 더 공간성 확보도 양말걸기도 한층 효율적입니다.
순수 가격면으로 따져보면 시중의 빨래집게 숫자가 적은 건조대는 1,500원, 조금 사이즈가 크고 빨래집게가 많은 건조대는 2,000원합니다.제가 만든 양말건조대는 빨래집게값만 2,000원이이지만 판매되는 2,000원 짜리 건조대비 거의 두배 분량의 빨래집게 이므로 약 4,000원 수준으로 평가해 봅니다.절반 가격이죠.
그러나 가치는 비교가 안됩니다.특히 내구성과 편리성은 압도적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최소한 20년 사용은 장담할 수 있스니 독자 여러분도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비용도 크지 않으므로 버리는 자재들을 재활용하여한번 선풍기 양말 건조대 자작에 참여해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험~
마침 세탁기가 세탁을 마쳐 실제로 양말을 건조대에 걸어 보았습니다.걸린 모습이 괜찮은가요?헤헤헤~
이번에는 빨래가 적으니 양말도 적어 빨래집게가 남아 돕니다.
빨래집게가 26개인데 만약 양말이 넘치면 빨래집게에 한짝이 아닌 켤레로 두개씩 걸어도 잘 마르니 최대 52짝의 양말을 건조할 수있답니다.한짝이나 두짝이나 건조시간에는 별차이는 없더라구요.
장마철이라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살짝 소강상태일때 베란다 빨래건조봉에 걸어 놓은 선풍기 양말 건조대의 모습입니다.집안의 습도가 높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통풍이 잘되니 하룻밤 자고 나면 거의 다 마르겠죠?
이상 필드림이었습니다.
게시글에 공감이 되셨다면 아래의 손가락과 구독+를 눌러 추천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빨래건조에 관심을 가져 주시구요 늘 즐겁고 행복한 생활 기원합니다.(즐행요~)
'구분없는 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를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0) | 2015.05.05 |
---|---|
스틱차량 배터리방전시 강제시동 (0) | 2015.04.20 |
e-books 전자책 무제한서비스 (0) | 2015.03.14 |
회원 가입만으로 대출 가능한 전국 전자책 도서관 (0) | 2015.03.08 |
새신자 입장에서 교회에 전하는 10가지 충고 (0) | 201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