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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상가 유진 피터슨과 뉴에이지

by 초코우유 ∽ blog 2013. 5. 29.

유진 피터슨은 신복음주의자이며, 관상가이며, 성경을 풍유적으로 해석하는 뉴에이지 신비주의자이다.

그가 성경을 현대어?로 번역한 것이 "더 메시지"(The Message)인데,

이 성경은 성경 원문에 충실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성경을 재단해서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릭 워렌을 비롯해서 많은 신사도들이 인용하기를 좋아하는 성경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바비 코너가 큰**교회에서 가진 집회에서 더 메시지를 인용했길래 그 구절을 한 번 찾아 보았다.

시편 27편 3절의 내용이다. 차이점을 비교해 보기 바란다. (갑자기 지옥이 등장하는 이유는? 혹시, 종말이 닥쳤을 때 써먹기 위한 것일까?)

 

[The Message] When besieged, I'm calm as a baby. When all hell breaks loose, I'm collected and cool.

[더메시지 번역] 둘려 싸여도 나는 아기와 같이 고요하며, 모든 지옥이 깨져서 풀려도 나는 침착하도다

[개역개정]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KJV] Though an host should encamp against me, my heart shall not fear: though war should rise against me, in this will I be confident.

 

어차피 The Message를 읽는 사람은 영어로 읽을 터이니, 영문으로 된 비판글을 소개하겠다.

꼭 읽어 보고 더 메시지가 얼마나 나쁜 번역인지 스스로 확인하기 바란다.

What kind of message is The Message? <<

 

'더 메시지(The Message)'에서는 주님을 뜻하는 Lord 대신 마스터(Master)를 쓰고 있음을 주목하기 바란다. 마스터는 영지주의와 뉴에이지에서 말하는 '빛의 사자' 즉 '승천대사'(Ascended Master)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22장 43절의 '더 메시지' 번역은 이렇다.

Jesus replied, "Well, if the Christ is David's son, how do you explain that David, under inspiration, named Christ his 'Master'?

 

또한, 주기도문의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부분을 오컬트 용어인 "As above, so below<<"(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로 번역했다. 오컬트 써클에서 사용되는 이 용어의 뜻은 "대우주와 소우주의 구조가 똑같이 닮아서 하나(One Thing)의 비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마이크 비클의 IHOP과 연관 그룹에서 벌이는 One Thing Conference도 바로 이 One Thing이 아닌가 생각한다.

--

 

마태복음 16장 24-26절 내용입니다.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기독교계의 명사로 꼽히는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이 신약을 헬라어에서 영어로, 자신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것이 있습니다. [The Message]라는 번역본입니다. 주로 젊은 충에서 인기가 있는 번역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릭 워렌도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많이 인용한 번역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번역의 오류와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위 구절에 해당하는 번역을 보겠습니다. (메세지의 한글 번역은 제 번역입니다.)

 

[The Message] Then Jesus went to work on his disciples. "Anyone who intends to come with me has to let me lead. You're not in the driver's seat; I am. Don't run from suffering; embrace it. Follow me and I'll show you how.
[더메시지 번역]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어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와 함께 가려고자 하면 내가 리드하도록 해야만 한다. 너희는 운전석에 앉은 것이 아니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나다. 고난에서 도망치지 말고 고난을 껴안아라. 나를 따르면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 것이다.

[개역개정]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를 바꾸어 그저 "고생을 각오하고 잠자코 따르기만 하라"고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은 쏙 빼먹고, 십자가의 의미를 고생 좀 하는 수준으로 폄하합니다.

 

[The Message] Self-help is no help at all. Self-sacrifice is the way, my way, to finding yourself, your true self.
[더메시지 번역] 자기수양은 (너 자신을 찾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희생진정한 자신(참자아)을 찾는 바로 그 길, 나의 길이다.

[개역개정]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을 일반적인 "자기희생"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찾는 것을 "참자아"를 찾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주께서 의도하신 바와 전혀 다른 번역이 아닐까요?


[The Message] What kind of deal is it to get everything you want but lose yourself? What could you ever trade your soul for?"

[더메시지 번역] 원하는 모든 것을 얻더라고 너 자신을 잃는다면 그게 말이 되는 거래이냐? 그 무엇과 너의 을 바꾸겠느냐?

[개역개정]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 잃는 것을 "목숨"에서 "혼/자신/참자아"로 바꾸어 놓습니다.

 

이상에서 보면 피터슨은 예수님을 그저 자신을 희생하며 참자아를 찾아가는 구도자나 훌륭한 구도의 스승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지주의의 마스터 즉 '빛의 사자'의 역합입니다만..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Evergre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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