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즘인가,
찬양사역을 하던 중에, 잠시 너무 힘에 겨워 사역을 내려놓으려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기쁨속에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무언가 같은 노래와 말을 반복하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아닌...
복음을 '파는' 자가 된 거 같은...그런 생각때문에...
근 한 한달정도, 사역일정을 쉬며 과연 찬양사역을 이어나가야 하는 지...
그것을 두고 기도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응답이, 어제 오늘에야 동안 온듯해요~
.
생각해보면, 참 교만한 생각같아요.
정말 우리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의 판단, 나의 생각, 나의 기분, 나의 느낌, 나의 기호, 나의 성향...
이런 부분을 넘어서, 존재하는 책임감 앞에, 돌아서면 안되는 것 같아요.
물론, 하나님이 돌아서라! 하시는 경우는 예외!!!
요즘은 기쁨으로 찬양사역을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저의 잘못된 생각을 많이 만지심을 느낍니다.
특별히, 복음이 척박한 땅에서 애써서 지역교회를 지켜내고 계시는 분들...
이 분들을 바라볼 때면... 정말 진심으로 많이 많이 왠지모르게,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힘내세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하기 싫어질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관계속에서 힘들 때... 주어진 일 앞에서 힘들 때... 때론 내가 믿었던 사람 때문에 힘이 들 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조차, 항상 기쁨이 넘치길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분명, 이땅에는 성도들의 몫인 '십자가'도 있습니다.
기쁨으로 지고 나가자는 말은, 문맥에 맞지 않네요.
하고픈 말은,
기쁘던 안기쁘던, 일단 지고 나가보죠~
분명 다시금 기쁨을 회복시켜주실 거에요.
믿으세요!
20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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