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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story

성결의 교사 사무엘 L. 브랭글의 생애와 사상

by 초코우유 ∽ blog 2011. 5. 31.

성결의 교사 사무엘 L. 브랭글의 생애와 사상

 

홍성효 https://cafe.naver.com/sabf/2081

 

브랭글이 태어난 시기

 

1860년대는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이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을 출판하고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미국 16대 대통령으로 출마하던 해 예기치 못했던 미국 시민전쟁(the American Civil War)이 시작되었다.

 

한편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게이트헤드(Gateshead)에서 “회개하는 공장(The Converting Shop)”으로 알려진 조그마한 신파 감리교회(New Connextion Methodism)를 담임했다. 당시 신파 감리교단은 모험적이며 용맹스런 사역보다 보수적이며 행정적이었다. 윌리엄 부스 부부는 활발한 정신과 창조적인 조직력 그리고 담대한 추진력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여 보다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해 4자녀와 함께 게이트헤드를 떠나기 위해 기도하고 있던 때였다.

 

모험심 많은 사무엘 로건 브랭글의 할아버지 조지 D. 브랭글(George D. Brengle)은 보다 나은 현실을 바라보며 새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동경했다. 1763년 조지는 11자녀와 함께 영국 메리 랜드에서 비옥하고 아름다운 땅 미국 켄터키로 이사하여 대장간을 경영하여 사업이 매우 번창했다. 이 가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순한 믿음(simple faith)을 지닌 가정이다. 두 자녀는 장로교와 연합 형제회에서 목회자였고 7째인 윌리엄 넬슨 브랭글(William Nelson Brengle)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훌륭한 교사로 알려졌다. 그는 감리교회에 출석하면서 주일학교 부장으로 봉사하며 출석하는 교회를 개척한 가정 중에서 주교학생 출신으로 착하고 정숙한 레베카 앤 호르너(Rebecca Anne Horner)와 결혼했다.

 

브랭글의 유년시절

 

1860년 6월 1일 윌리엄과 레베카 사이에 사무엘 로간 브랭글(Samuel Logan Brengle)을 낳다. 외삼촌 의사의 이름 따서 사무엘(Samuel)이라 했고, 삼촌 전도사 로간(Logan)이름을 따서 사무엘 로간 브랭글(Samuel Logan Brengle)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1861년 윌리엄 넬슨은 사무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지 2년 반이 되었을 때 미국 시민전쟁(남북전쟁)이 발발하여 빅스버그(Vicksburg)가 포위공격을 받고 있을 때 지원병으로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군에서는 윌리엄이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소위로 임관되어 소대장으로 활약하던 중 부상을 입고 귀가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부인 레베카와 아들 사무엘을 유가족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사무엘이 갓 난 아이였을 때 부친이 세상을 떠나 부친에 대하여 자세히 아는 바는 없으나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아빠는 너를 볼 때 마다 네가 조용하고 침착하며 냉철했기 때문에 반석 같은 놈이라고 하셨다. 사무엘이 "엄마! 아빠는 언제 오세요?"라고 하자 레베카는 아들을 품에 꼭 안아주면서 "아빠는 하나님과 함께 계시려고 가셨단다."라고 했다. 레베카는 윌리엄과 함께 신혼 생활하던 3년간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했다. 사무엘에게 아빠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용맹스런 아빠였다고 자랑했다. 레베카는 어린 사무엘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지냈다.

 

어머니는 저녁마다 성경 이야기를 많이 읽어주었고 사무엘 자신도 성경을 많이 읽었다. 레베카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남편을 대신하여 학교에 출근했고 전쟁유가족 수당을 받았기에 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다른 아줌마들이 눈물을 흘리며 우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레베카 역시 학생들 끼리 사무엘은 고아이며 레베카는 과부라고 놀리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었다.

 

레베카는 방과 후에 사무엘과 함께 강가로 산책을 하기도 하고 숲속에서 산딸기도 따고 도토리 열매를 주우면서 산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들었다. 이 때 레베카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평화, 내세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어 평소에 들려주었던 성경 이야기를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의 말씀을 설명했다. 부모에게 집착하려는 충동에서 해방된 사무엘은 엄마의 심부름을 잘 했고 벽난로의 재를 깨끗이 치웠으며 나무상자에 땔감을 쌓아놓기도 했다. 양동이에 물을 길어다 붓고 식사 후엔 주방에서 설거지를 도우며 즐거운 생활을 했다.

 

1865년 젊은 미망인 레베카는 2년 반 동안 스며오는 고독감으로 어쩔 수 없어서 남매를 둔 의사 호너(Horner)와 재혼을 했다. 사무엘은 가장 뼈아픈 소년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느 날 다중인격을 지닌 새 아버지가 엄마에게 거친 말로 부당한 요구를 하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화를 낸 기억이 난다. 용서치 못할 감정적인 문제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 때문에 엄마와 그의 친구 분들이 있는 곳에서 계부에게 심한 말을 했다. 엄마는 나를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쌓였던 불만을 터드리고 말았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에게 인사하려고 엄마 침실로 찾아 갔을 때 친구이며 선생님과 같은 엄마가 가슴 아파하시며 슬퍼하고 계시는 모습을 목격하게되었다.

 

브랭글의 정체성 강화

 

브랭글은 50년 동안 화를 낸 그때 일을 회상할 때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신랄한 말과 적의에 찬 표정으로 새 아버지에게 대들었던 일을 후회하고 마음에 아픔을 금치 못했다. 나는 어머니의 온순하시고 친절하신 사랑과 은혜의 빚으로 나의 외고집을 고치는 훈련의 도구로 사용했다. 그 후 성격발달에 장애를 이르킬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아픈 자아를 예수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로 치유함을 받았다(사 61:1, 엡 5:18). 그는 옛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을(눅 5:17) 의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온유함(갈 5:22)을 가르치는 자가 되었다.

 

그는 문서 선교를 통하여『성결의 촉진(Helps to Holiness, 1896)』에서 성결한 삶은 바울이 믿음의 아들인 젊은 교역자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인 "하나님 앞에서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말로 하는 논쟁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그것을 듣는 사람들도 망하게 한다."(딤후 2:14) "주님의 종은 다투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고 잘 가르치며 오래 참아야 한다."(딤후 2:24) 만일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려면 입씨름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구령자의 비결(The Soul Winner Secret, 1897)』에서 유능한 작전참모는 온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성품을 지닌 자는 예수를 닮은 자요(요 21:16),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않는 자요(갈 6;1), 배교자를 구원할 수 있다(딤후 2:24-26).

 

『성결의 강화(Heart Talks on Holiness, 1897)』에서 "남을 헐뜯거나 욕하지 말고,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며 부드럽고 공손하게 대하도록 가르치십시오."(딛 3:2)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권면했다. 남을 비방하고 악담하며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요(마 5:22, 엡 4:26), 성령님을 근심시키는 일이므로 묵상하고 복종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악한 영은 무수한 영혼이 어둠의 길로 가도록 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고 거스르며 서로 헐뜯고 비방하게 된다.

 

『성령이 오실 때(When the Holy Ghost is Come, 1906)』에서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설교자의 특징은 어린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의 온유한 심정을 지녀야한다(살전 2:7). 교회에 출석하면서 남을 비방하고 악담하는 자는 남의 결점과 우유부단한 점을 빅뉴스로 보도하여 교회 부흥을 방해하고 배교자를 배가시켜 선교 공동체를 영적 장지로 만들지만 이웃이 선을 행할 땐 입을 다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영안을 크게뜨고 분노와 의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랑은 예수님처럼 이것들을 모두 덮어 주는 것이다. 교인이 예수님처럼 겸손히 남의 인격을 존중히 여기지(빌 2:3) 않는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은 "위선자들아, 먼저 네 눈 속에 있는 나무토막을 빼내어라 그 후에야 잘 보여서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 7:5).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며 거룩하게 사십시오. 만일 삶이 거룩하지 못하다면 결코 주님을 만나지 못 할 것입니다"(히 12:14)라고 했다.

 

브랭글은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우리의 마음이 정결한 마음, 성령으로 충만한 마음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 받은 글

Brengle, Samuel Logan. Heart Talks on Holiness, 1897.

Brengle, Samuel Logan. Helps to Holiness, 1896.

Brengle, Samuel Logan. The Soul Winner Secret, 1897.

Brengle, Samuel Logan. When the Holy Ghost is Come, 1906.

Chesham, Sallie. Peace Like a River. 1981.

Chesham, Sallie. The Brengle Treasury: A Patchwork Polygon. 1988.

Hall, Clarence W. Samuel Logan Brengle: Portrait of a Prophet. 1933.

Hornby, George G. The Methodist Church in Origin, Divisions and Reunion. 1932.

Rightmire, R. David. Sanctified Sanity: The Life and Teaching of Samuel Logan Brengle. 2003.

Stiles, Alice R. Samuel Logan Brengle: Teacher of Holiness. 1974.

Sturge, Max. "Samuel L. Brengle: Preacher and Teacerh of Holiness" 「The Officer」(Nov/Dec.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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