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란? 질서와 균형의 중요성
강봉구 사관
2016년은 교회성장의 시대를 지나 교회 성숙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다.
교회가 외적인 성장을 넘어 성숙해지려면 건강함은 필수이다.
필자는 건강의 비결은 질서와 균형이라 말하고 싶다.
교회는 무엇인가?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 그분을 주라 고백하는 이들이 모여 지체가 되어 살아가는 유기적 공동체라 말할 수 있다. 이것이 교회의 기본 질서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그대로 따르는 곳, 그곳이 교회이다.
건강의 두번째 비결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교회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이요 필수적인 요소들이 결여됨 없이, 모든 부분들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때 건강하다 말할 수 있고 또 그 건강함의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겨 노는 것 중에 시소(seesaw)가 있다. 시소는 양측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노는 놀이시설이다. 시소의 즐거움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는 한쪽이 완전히 득세하지 않도록 함에 달려있다. 일방적으로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하는 힘의 균형이 중요한 것이다.
법을 집행하는 법원에 가보았는가? 그 앞에는 공정함을 상징하는 저울(양팔)이 있다. 저울의 핵심은 중심을 잡는 부분 곧 받침점이다.
시소와 양팔저울은 모두 지레의 원리(=수평잡기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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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어린이가 시소를 타려면 어른은 시소의 앞쪽에 어린이는 시소의 뒤쪽에 타야 균형이 맞아 수평을 이룬다. 이것은 지레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양팔 저울은 지렛대의 중앙을 받침점으로 하고 양쪽의 똑같은 위치에 접시를 매달거나 올려놓은 것이다. 한쪽 접시에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체를, 다른 한쪽에는 분동을 올려놓아 지렛대가 수평을 이루었을 때 분동의 질량이 바로 물체의 질량이 된다. 따라서 지렛대 양쪽의 무게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수평이 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물체의 무게를 재는 것이 수평잡기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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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그것의 유지는 수평잡기의 받침점에 달려있다. 그것이 질서이다.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교회가 여러 종류의 힘을 갖게 되면 주인을 바꾸는 일이 발생된다.
담임목회자 또는 평신도지도자가 주인노릇을 하는 일이 있다. 그 배경은 지배력, 주도권, 금권, 법적 소유권 등이 작용된다.
사람이 교회의 주인노릇을 하려하는가? 그곳은 교회임을 상실한 계모임이요 동호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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